[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은 27일(현지시간)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기간 현지 어린이들이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티움 모바일’을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프라자에 개관했다.  

‘티움 모바일’은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SK텔레콤은 한국에서 티움 모바일 구조물과 장비 일체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항공 수송했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MWC라고 할 수 있는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20X20)㎡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 형태로 구축됐다.

티움 모바일은 과학‧기술 그리고 예술 교육을 위한 ICT 체험관으로서,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초청을 받아 YOMO에 공식 참가한다.

티움 모바일은 관람객들이 깊이 있는 ICT 체험을 할 수 있도록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한다. 10세~12세 연령대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48명이 한 그룹을 구성해 한 시간 동안 교육 투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축구 게임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홀로그램을 이용한 문화교실 등 재미있게 즐기다 보면 기초적인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바르셀로나 현지 어린이 특성 및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GSMA는 MWC2017 기간 동안 약 2만여 명의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YOMO’와 ‘티움 모바일’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티움 모바일 개관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존 호프만 GSMA CEO, 텔레포니카 제이미 앙굴로 탈렌툼 스쿨 담당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과 한국에서 초청된 ‘새싹 원정단’ 봉동초등학교 학생들 및 현지 어린이들이 함께 참석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빈곤과 지역에 의한 정보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세계적 ICT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호프만 GSMA CEO는 "SK텔레콤의 티움 모바일 개관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티움 모바일은 YOMO를 관람하는 학생들이 향후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분야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꿈을 심어 줄 것" 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