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강소기업 8곳과 공동 전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에 공동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지난해 4개 업체에서 올해 8개 업체로 늘었다. 

스타트업들의 스마트홈 전시 참여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생태계는 제어 가능한 가전 품목 확대, 신선 택배 현황 확인까지 확대됐다.

‘TKS 세미콘’은 집으로 배달되는 신선채소‧육류 등의 신선 배송 구간별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전원 온도센서태그를 내놨다. ‘비츠웰’은 전기 신호를 통해 유리창을 블라인드, 대형 스크린, 매장 제품 광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필름 ‘글래스테리어’를, ‘레온’은 곡면 등 자유로운 형상을 구현할 수 있는 ‘레온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스타트업·강소기업 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시관 외벽을 휘는 성질이 있고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레온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열전소자 개발 업체 태그웨이는 사용자의 화면에 보이는 영상과 동기화 돼, 실시간으로 뜨거움‧차가움‧아픔 등을 사용자의 피부로 전달해주는 제품을 전시한다. 이 기술은 AR‧VR‧게임 등 다양한 실감 미디어에 적용 가능하다.

IoT 전시 공간에도 4곳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참여한다. 스파코사와 솔루엠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어린이 통학차량 등 위치 조회에 활용될 수 있는 GPS 위치 추적 웨어러블 기기 ‘지퍼(Gper)’와 ‘키코(KeyCo)’를 각각 선보인다.

시컴스는 실시간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자동 전력 차단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플러그 ‘큐콘 플러그(Qcon Plug)’ 등을 출품하고, 콘텔라는 로라(LoRa) 서비스에 필수 인프라인 게이트웨이와 네트워크 서버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 전시 공간 대여, 부스 설치 뿐 아니라 항공‧숙박료 등 행사 참가 경비도 지원한다. 단순 비용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MWC 전시 기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연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SK텔레콤 CEI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창업 지원과 양사 간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이뤄내는 등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MWC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MWC 2017'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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