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9월 전 세계 전기차 보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EV 볼륨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전 세계 배터리 기반 전기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해 104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배터리 전기차 비중은 신차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올해 9월 17%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 초부터 9월까지 3개
반도체 미세화할수록 고집적 패기지 기판 역할 중요[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고성능(High-End) 패키지 기판은 고급 빌딩의 건축 사업과 유사합니다. 뼈대 역할을 하는 코어를 중심으로 각 재료와 회로를 새긴 소재를 쌓아 만듭니다. 반도체가 점점 미세해질수록 층층이 쌓아 고집적화한 패키지 기판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지난 14일 찾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패키지솔루션 담당 엔지니어가 한 말이다. 반도체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패키지 기판 산업 역시 필연적으로 성장하며,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애플은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해 핵심 인력 이탈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영입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애플, 포드 출신 전문가 영입... 애플카 탄력 받나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가인 데시 우카셰비치를 영입했다. 데시 우카셰비치는 1991년부터 31년 동안 포드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 포드 이스케이프, 익스플로러, 피에스타 등 차량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주
■ 尹대통령, 韓임명동의안 1호 결재…추경호 등 7개부처 장관 임명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자유'를 강조하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르노코리아는 중국 최대 민영 완성차업체 지리자동차그룹이 르노코리아(옛 르노삼성) 지분 34.02%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분 인수 주체는 지리차그룹 산하 지리 오토모빌홀딩스다.지리차그룹이 지분 참여할 경우 프랑스 르노그룹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기존 르노코리아의 지분 구조는 르노그룹 80.04%, 삼성카드 19.9%로 르노그룹이 1대 주주였다.기존 2대주주였던 삼성카드는 지난해 8월 르노코리아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지리차그룹의 지분 투자가 삼성카
■ "애플카 2025년 출시 목표로 개발팀 재편성"한동안 잠잠하던 애플카 소식이 다시 흘러나왔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이름 난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SNS를 통해 애플카 개발팀 재편성에 대해 언급했다.밍치궈는 "애플카 개발팀이 한동안 해산된 상태였다. 2025년 양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3~6개월 내 개발팀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재 애플카 개발팀을 이끄는 이는 케빈 린치(Kevin Lynch) 부사장이다. 지난 2021년 9월, 더그 필드 부사장이 포드로 자리를 옮기면서 케빈 린치가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에도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26만395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월 자동차산업 호조는 국내 완성차기업 설비 공사 완료로 생산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의 신차 설비 공사를 완료, 그랜저·쏘나타 등 인기 차종 생산을 재개한 바 있다. 한국GM도 부평·창원공장 설비 공사 완료 후 스파크 등 생산을 재개했다.내수 판매의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상승일로를 걷던 중고차 시세가 차츰 누그러지는 모양새다.온라인 중고차 매매플랫폼 헤이딜러가 3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는 2022년 2월 한 달 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했다.헤이딜러가 발표한 중고차 시세 자료에 따르면, 2월 한달 간 국산차와 수입차 대부분 모델의 시세가 하락했다. 헤이딜러는 상당 기간 상승했던 중고차 시세가 설 연휴 비수기를 맞아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1월 자동차산업은 생산, 내수, 수출 모두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된 가운데 설비공사로 인한 공장 휴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금액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상회했다.산업통상자원부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체 생산과 내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7%, 19.2%, 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수출금액은 2.3% 올라 2014년 7월 이후 91개월만에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어섰다.이번 1월 생산 감소는 국내 자동차 생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올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공급망 확보와 친환경성 제고, 브랜드 차별화라는 시험대에 오른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10일 '산업동향 특별편'을 통해 올해 주목할 글로벌 자동차 산업 5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5대 트렌드는 전기차 산업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 가치사슬 변화, 중국차 세계시장 약진, 차별화에 고심하는 완성차 기업, 자동차 산업 디지털 전환이다.자동차연구원은 친환경차 중심 시장 회복세와 반도체 수급난이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620만대였던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109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국토교통부는 플랫폼 운송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코액터스, 레인포컴퍼니, 파파모빌리티 3개 사업자의 플랫폼 운송사업 허가 심의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플랫폼 운송사업은 사업자가 운송 플랫폼과 차량을 직접 확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유형1)이다. 별도 운행계통 없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택시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플랫폼을 통한 호출·예약 방식으로만 운영(배회영업 불가)하며 사업 구역이나 요금 등에서 유연한 규제가 적용돼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기존 업계와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해 3개월째 감소세다.수출금액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3개월만에 반등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산업통상자원부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내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6%, 16%, 4.7% 감소하고 수출액은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 9월과 10월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한 반도체 수급 차질로 생산이 두 자릿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며 동북아 ICT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KT가 2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 11차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에서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 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동북아 3개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3사는 2022년 1월 기존의 협정 기간이 만료된 후 5년 뒤인 2027년까지 중장기적인 협력 관
[디지털투데이 김양하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생산 중단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GM은 2일(현지 시각) 북미 공장 16곳 중 8개 공장의 가동을 6일부터 1~4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지난 2~3월에도 반도체 부족으로 최대 한 달 동안 여러 공장을 닫았던 GM은 2번째 공장 가동 중단을 하게 됐다.원인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을 중단하며 부품 공급을 멈췄기 때문이다.포드도 감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픽업트럭 생산라인도 3개 라인 중 1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면서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완성차업계가 하투(夏鬪) 없이 올해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지난해 임단협을 아직 끝내지 못한 르노삼성차는 여전히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전날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8.2%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천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차량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 관리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에 진출한다. 정부는 무선 사물인터넷(IoT) 분야 데이터 전용 사업 이동통신 재판매 가입자를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등 제도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MVNO를 모바일 서비스인 알뜰폰과 데이터 전용 사업 이동통신 재판매 가입자로 분리해 통계를 내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기간통신사업자(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 변경등록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지난 18일 국내 출시된 조에(Zoe)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브랜드로 판매하는 수입 전기차다.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부착했을 뿐 아니라 생산도 프랑스에서 한다. 한국에는 이번에 첫 선을 보였지만 유럽에선 2012년 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차가 각광받는 요즘에 비해 성능과 인프라는 보잘것없고 우려가 크던 시절 시장을 개척한 모델 중 하나다. 덕분에 조에는 올해 6월기준 유럽 전기차 누적판매 차트에서 1위(21만6000대)를 달린다. 2위인 닛산 리프는 16만9000대로 차이가 적지않다. 3위 테슬라 모델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전기차 ‘르노 조에(Renault ZOE)’의 출시를 앞두고 지역별 보조금을 반영한 예상 구매 가격대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판매되며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 조에는 18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일부터 르노 브랜드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가격대 확인 및 ‘관심 고객’ 등록이 가능하다. 르노 조에 차량가격은 트림에 따라 3995만~4495만원이다. 서울의 경우 국고보조금(736만원)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지난 7월 1일 e-트론 신차 발표회에서 “진정한 진보는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을 통한 진보’를 내세우는 아우디가 이제야 첫번째 전기차를 출시한 것에 대한 변론이다. 그래서일까? 아우디 e-트론은 이상할 정도로 평범하게 생겼다. 전기차임을 유세 떨지 않는다.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현실의 차임을 보여준다. 굳이 나누자면 테슬라나 재규어 I-페이스 보다는 벤츠 EQC와 같은 과다. 그렇다고 BM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스무드’하게 넘는다. 인정사정없이 삐죽 솟은 과속방지턱도, 지뢰처럼 몸을 숨겼다가 도저히 피하지 못할 마지막 순간에야 눈에 보이는 맨홀 파인 곳도. 뿐인가? 신경 곤두서는 잔진동을 일으킬 빨래판 노면마저 매끄럽게 타고 지나간다. 르노삼성 SM6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M6’ 얘기다. 이 정도면 더 이상 “멀미 나서 뒤에 못 앉겠다”는 원성 들을 일은 없으리라. “중형차에 토션빔을 넣으니 이렇지”라는 볼멘소리도. 하지만 (놀랍게도) 신형 SM6 리어 서스펜션은 여전히 토션빔이다. 특히 기존 모델에 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