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세수 확대 등을 위해 카지노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태국이 세수 확대 등을 위해 카지노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태국 정부가 세수 확대 등을 위해 카지노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태국 하원은 전날 카지노 설립과 관련된 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를 승인했다. 참석 의원 257명 가운데 253명이 찬성했다. 보고서 승인은 카지노 합법화 수순의 첫 단추인 셈인데, 정부는 본격적으로 카지노 설립 허용을 추진하게 된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도 카지노 합법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세타 총리는 자신의 엑스(트위터)에 "우리는 회색 경제를 규제하고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면서 "도박을 촉진하는 것이 아닌 도박을 감독함으로써 고용 창출을 위한 투자로 활용하고 싶다"고 합법화를 지지했다. 회색 경제란 법적으로 미확인되거나 세금이 제대로 신고되지 않은 활동을 의미한다. 

CNBC는 "카지노 합법화가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합법적으로 카지노가 가능한 마카오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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