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밥 말리: 원 러브' [사진: 파라마운트 픽쳐스]
영화 '밥 말리: 원 러브' [사진: 파라마운트 픽쳐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미국 할리우드에서 인물 전기 영화가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실제 인물의 생애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을 뜻하는 '바이오픽'(biopic) 영화가 대세인 셈.

지난해 가장 흥행한 바이오픽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거의 10억달러(약 1조3458억원)를 벌어들인 오펜하이머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무려 7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러한 바이오픽 영화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이미 올해의 큰 히트작 중 하나로 꼽힐 영화 '밥 말리: 원 러브'로 대박을 터뜨렸다. 킹슬리 벤아디르 주연의 '밥 말리: 원 러브'는 레게 음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밥 말리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데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1억7000만달러(약 2288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또 가수 밥 딜런의 생애를 담은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 역시 제작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딜런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가 뉴욕에서 촬영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고 있기 때문.

이어 2025년 4월 개봉을 앞둔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마이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설적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다뤘다는 점에서 전 세계 많은 팬의 눈길을 끌었다.

2027년에는 가요계의 역사를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레전드 그룹 '비틀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다. '비틀즈' 영화는 '아메리칸 뷰티'와 '1917'로 잘 알려진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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