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도지코인 &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밈코인의 대표격인 도지코인(DOGE)이 최근 며칠간 폭등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의 후원자를 자처하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등 호재가 도지코인의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불과 일주일 전 0.06달러 미만을 맴돌던 도지코인은 지난 10월 26일부터 급등세를 시작, 트위터 인수 소식이 알려진 30일경에는 0.14달러까지 치솟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 닷새 만에 2.3배 이상 폭등한 것. 

1일 오전 9시 30분 현재에도 전일 대비 5.44% 급등한 0.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66억8400만달러(약 23조8200억원)로 솔라나(SOL)와 에이다(ADA)를 제치고 시총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도지코인의 급등세는 일론 머스크 호재로 풀이된다. 트위터 인수 직후 유료화 계획을 설명하면서 구독료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수년 전부터 도지코인 옹호론을 펼치면서 적극 후원하고 있다.

카르다노(ADA)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 역시 도지코인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29일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이 트위터 플랫폼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셜미디어에 최적화된 고속 ID 식별 기능 구현을 위해 도지코인이 카르다노의 사이드체인이 되길 바란다. 관련 지원에 기꺼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카르다노 네트워크가 도지코인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트위터의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 

찰스 호스킨슨은 "도지코인이 트위터에 통합되면 잠재적으로 2억명의 사용자를 지닌 가상자산으로 거듭나게 된다. 단순한 밈코인 이상의 것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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