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를 임명했다. (관련기사/[단독]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 고학수 서울대 로스쿨 교수 내정) 취임식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고 신임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없이 취임하기 때문에 오는 고 위원장은 14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오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고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컬럼비아대 법학 전문 석사(J.D.),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대통령실은 고 위원장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학술 활동을 활발히 수행했고 정부위원회 등에 참여해 법·제도의 현실에도 밝은 개인정보 보호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활용 체계 확립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장으로, 다른 부처와 달리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자리다.

고 신임 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198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同 대학원 경제학과를 마쳤다. 1998년 미국 컬럼비아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 경제학박사(미국 컬럼비아대)를 받았다.

▲2000~2004년 미국 Hughes Hubbard & Reed LLP 변호사 ▲2004∼2005년 법무법인 세종 미국변호사 ▲2005∼2007년 연세대 법과대학 부교수 ▲2005년 법무법인 세종 상담역(Of Councel)을 거쳐 ▲2007년 서울대 법과대학 부교수에 임명됐다. ▲2009~2010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2010년 同법학전문대학원 교수(현)를 맡고 있다. 그 외 경력으로는 ▲2014년 서울대 법과경제연구센터장(현) ▲2015~2019년 한국법경제학회 회장 ▲2019년 아시아법경제학회 회장(현) ▲2020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현) ▲2022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현) 등이 있다. 

지난 2020년 8월 위원회 출범과 함께 취임한 윤종인 전 위원장이 지난달 임기를 약 1년 남기고 사의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부위원장(차관급)에 최장혁 전 사무처장을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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