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글로벌[사진: 셔터스톡]
후오비 글로벌[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 설립자 레온 리가 회사를 통제할 수 있는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거래 후오비 가치는 최대 30억달러 규모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설립자는 회사 지분 60% 가량을 내놓으로 하는 것ㅇ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거래는 이번달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이끄는 암호화폐거래소 FTX,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이 후오비와 지분 인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선은 "리 설립자와 지분 매각에 대해 어떤 협상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오비 대변인은 리 설립자가 잠재적인 매각에 대해 몇몇 기관들과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리는 새로운 주주들이, 보다 강력하고 역량이 있으며, 후오비 브랜드를 소중하게 보고 보다 많은 자본과 에너지를 성장을 위해 투자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오비는 2013년 중국에서 설립됐고 인도양에 위치한 세이셸에 본사를 두고 있다. 거래 규모 기준으로 후오비는 아시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 하나로 꼽힌다.

더블록리서치에 따르면 후오비는 2020년말 최고치일 때 암호화폐거래소 점유율이 25%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5% 수준으로 내려왔다. 반면 경쟁사인 바이낸스가 점점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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