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이미지 [사진:시프트업]
니케 이미지 [사진:시프트업]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올해 게임업계 두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시프트업이 하반기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을 출시한다. 니케의 성과에 따라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프트업이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구주거래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프트업의 유니콘 등극은 지난해 기준 엔픽셀, 해긴 이후로 세 번째다. 

이번 투자에 관해 IMM인베스트먼트의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AAA급 자체 IP 개발 역량을 가진 회사”라며 “승리의 여신: 니케와 프로젝트:이브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시프트업의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김형태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보통 개발자 출신의 게임사 대표들과 달리 아트디렉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설립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태 대표는 창세기전,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게임 아트디렉터를 맡은 바 있는데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시프트업의 대표 게임은 지난 2016년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수집형 카드게임으로 출시 직후 흥행에 성공 모바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시프트업의 캐시카우로 활약하고 있다. 6년이 지나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으나 점차 매출 하향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시프트업은 올해 신작으로 미소녀 건슈팅 게임 ‘니케:승리의 여신’를 출시해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신작은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가 정체불명 병기에 의해 몰락한 세계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스토리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반기 출시되는 니케의 성과에 따라 시프트업의 기업공개(IPO)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니케 공개 전후로 IPO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려고 한다”며 “이 타이틀을 비롯한 신작으로 한국 게임 품질을 전 세계 이용자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차기작으로는  AAA급 콘솔게임 ‘프로젝트:이브’를 준비중이다. 프로젝트 이브는 멸망한 지구에서 일어나는 한 소녀와 주변 동료들의 모험담을 담고 있는 3D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지난 2021년 9월 플레이스테이션5(PS5) 쇼케이스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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