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17이 팬들 반발을 고려해 NFT 프로젝트를 백지화했다.
팀17이 팬들 반발을 고려해 NFT 프로젝트를 백지화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대체불가토큰(NFT)를 적용하려 했다가 게이머들 반발에 백지화하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7500만 카피가 판매된 웜스(Warms) 프랜차이즈 개발사인 팀17(Team17(이 팬들 반발을 고려해 NFT인 메타웜스 프로젝트를 발표한지 하루만에 없던일로 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개발 파트너들과 게임 커뮤니티들이 표명한 우려들을 들었고 NFT 영역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명 비디오 게임 개발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도 NFT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가 거리를 두는 스탠스로 전환했다.

앤드류 윌슨 EA CEO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NFT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진행중인 것이 없다"고 말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윌슨 CEO는 NFT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해 산업의 미래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프로토콜 보도에 따르면 그는 "수집성은 우리 산업과 우리가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는 게임들과 경험들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NFT 블록체인에 일부인지는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몇개월 사이에서 블록체인 게임과 NFT 관련 게임 회사들에 대한 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많은 게이머들, 개발자들, 비평가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 사기 위험을 이유로 블록체인과 NFT 기술에 반대하고 있다고 프로토콜은 전했다.

앞서 세가, GSC게임월드 등도 팬들 반발을 고려해 NFT 프로젝트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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