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IO2021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17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안드로이드12, 머신러닝, 머티리얼 디자인, 구글판 하드웨어 관련 소식들이 개발자들에겐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IO 2021 안드로이드 세션에는 안드로이드 코딩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 툴인 젯팩 컴포즈(Jetpack Compose), 안드로이드 새 UI 툴킷을 주제로 한 것이 많이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앱을 음성화 하는 세션을 포람해 앱들에서 음성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개발 툴들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머신러닝, 여러 화면 크기 문제를 해결하고 증강현실(AR)을 통합하는 것에 대한 내용도 다뤄진다.

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는 새로운 앱 런치 경험, 웹 연결 향상 촉각 경험 강화, 비디오 인코딩 경험 향상, 빠른 머신러닝, 카메라 기능 향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개발자 수익화 모델과 프라이버시도 IO2021의 키워드로 꼽았다. 최근 애플은 iOS14.5를 통해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이 자신을 추적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플러리 데이터를 보면 추적을 허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한자릿 수에 불과하다. 3~5% 정도다. 

그동안 개발자들은 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유로 iOS를 선호해왔음을 감안하면 구글 입장에선 iOS14.5로 인한 변화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디넷은 수수료를 낮추고 프라이버시를 개선하면서도 광고 타케팅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수익화와 관련한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도 개발자들을 상대로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텐서플로우와 머신러닝 세션들도 눈길을 끈다. 구글은 그동안 IO에서 머신러닝 세션들에 많은 비중을 둬왔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다. 텐서플로우 업그레이드, 머신러닝과 안드로이드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등에 내용이 공유될 전망이다.

이번 IO에서 크롬 OS 비중은 크지 않다. 이런 가운데 지디넷은 크롬 브라우저 코드 간소화에 대한 부분을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롬 코드 기반은 점점 문제가 되고 있다. 점점 더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는 것은 물론 안정성 이슈도 불거지고 있다. 구글은 바로 크롬 브라우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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