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프랑스가 드론으로 우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첫 국가가 됐다.

외신 엔가젯, 씨넷은 21일(현지시각) 프랑스 우체국이 항공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드론 우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프랑스는 안전 등의 이유로 주거 지역에서 상업용 드론을 금지해왔지만 최근 드론 우편 서비스를 위해 관련 법을 개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송 거리는 약 14km 이내이며 물품의 무게는 1kg 내외만 가능하다. 배송 횟수도 일주일에 한 번으로 제한된다.

▲ 프랑스에서 드론 우편 서비스 시범 비행하는 모습 (사진=엔가젯)

앞서 프랑스 우체국은 자회사인 DPD를 통해 2014년부터 프랑스 남부 지역에 위치한 프로방스 지역에서 드론 배송 프로젝트를 연구해왔다. 지난해에는 1.5kg의 물체를 14km 이상 운반하는데 성공했다.

DPD 측은 "아직 실험적인 단계이지만 드론 우편 서비스를 통해 섬이나 산 등 그동안 차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곳으로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배송 시간과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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