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데이터의 속성을 알아야 인공지능, 자동화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 이제 데이터는 마케터, 개발자의 영역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역이 됐다"

사람과 디지털 연구소 구본권 소장은 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네이버 빅데이터 러터러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본권 소장은 "사람이 하는 일을 점차 기계들이 하고 있다. 기계가 할 수 있는 영역은 기계에게 맡기고 새로운 영역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사회는 기본적으로 데이터 기반 사회다, 과거의 아날로그 데이터가 디지털 데이터로 바뀐데 따른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 네이버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구본권 소장(사진=네이버)

2000년에는 기존 전체 데이터의 25%, 2007년에는 총 데이터의 93%.2013년에는 98%가 디지털로 점차 디지털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구본권 소장은 "현재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위치, 행태를 기록하는 장치인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지금은 정보의 양에 상관없이 쉽게 저장하고,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며 "데이터와 디지털의 구조를 파악하지 않은 채 세상을 산다는 것은 까막눈으로 문자 시대를 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사회의 과제에 대해서 "데이터는 공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가 가장 힘이 된 세상에서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모두가 가져야 한다"며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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