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마른 장마가 끝나고 더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마철은 습기가 많아 곰팡이 번식이 많고, 짜증지수와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빨래도 잘 마르지 않고 기분 또한 꿉꿉하게 만든다. 습기로 인해 건강 또한 위협을 받는다.

집안 습도 조절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습기가 많은 집은 곰팡이가 잘 생기기에 제습기의 도움이 필요하다. 쾌적한 공기로 기분좋은 장마철을 보내기 위한 현명한 제습기 선택방법을 알아보자.

■전기먹는 하마인 에어컨 뒤로 전기료 절약 제습기 왜 써야하나?

곰팡이와 세균이 많아지면 호흡기 질환,각종 면역력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곰팡이와 세균은 습기가 높은 환경에서 더 많이 증식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가구들, 생활용품, 신발, 옷들도 함께 눅눅해지면서 습도 조절을 원하다.건강과 절약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필요하다.

■제습기 고를때 이런 점 확인하세요.똑똑하게 사용하는 10가지 팁!

1. 사용공간에 알맞은 제습기를 선택한다.제품에 표시된 최적평형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사용하는 공간의 평수에 따라 제습기 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25~30평형 가정에서 제습기를 한번 사용할 때 10~12평 정도의 공간에 틀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습기를 선택한다. 1에서 5사이의 숫자로 표기된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아래에 1년에 어느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연간 에너지비용이 함께 기재되어 있다. 그표시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기요금을 예상할 수 있다.

3. 소음이 적은 제습기를 선택한다. 습기는 낮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밤에도 제습기를 돌려야 할 때가 있다. 제습기 타이머기능을 활용하려면 소음이 적은 제습기 선택이 좋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30db에서 40db사이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토출구의 온도가 낮은 제습기를 선택한다. 제습기를 틀어놓으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바람이 토출구에서 나온다. 방안 온도를 높이고 데일 위험이 있기에 살펴보고 선택한다.

5. 이동이 편리한 제습기를 선택한다.제습기 무게가 보통 20kg을 넘는다. 집안 곳곳마다 설치하면 좋지만 집안 곳곳의  적게는 10kg, 많게는 20kg에 달하는 습기와 곰팡이 제거 등을 위해 제습기를 손쉽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 편리한 제습기를 선택해야 한다.

6. 물통은 쉽게 제습기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제품이 좋다.금방 물이 차기 때문에 쉽게 분리 가능하고 분리할 때도 편리한 제품을 선택한다.

7. 공기제균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빨래 말릴 때 다양한 세균이 나오고 습기는 곰팡이를 만들기 때문에 공기제균 기능이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8. 위생이 최고, 청소가 편리한 제습기를 선택한다. 물통외에도 제습기 뒤쪽에 있는 필터를 손쉽게 분리하고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제습기를 선택한다.

9. 제습기의 부가적인 기능들을 살피고 선택한다.타이머, 집중건조기능,꺼짐 예약기능,습도 정도에 따른 컴프레서 조절기능 등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10. 희망 습도를 현재 습도보다 낮게 설정한다. 희망 습도를 낮게 설정해야 기기 내부 압축기가 가동해 실내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 제습기 사용으로 변화된 습기량

삼성디지털프라자 목동점 제습기 담당 매니저는 "제습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지금처럼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부쩍 찾는 이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적정 습도를 45~50%로 맞춰 사용하고 외출시 집안 들어오기 1~2시간 전 예약으로 상쾌한 기분을 받을 수 있다"며,"제습기 구매시에는 제습능력이 가장 중요하니 제습능력과 소음정도를 잘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제습기의 인기 비결은 빨래 건조기능이라며 빠른 시간에 보송한 느낌과 선풍기 사용 정도의 전력소모로 전기 사용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알뜰형 중저가형 제품 판매가 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하이마트 목동점 제습기 상담원은 "공기중에 있는 수분을 제거하는 기능이 제습기 기능인 만큼 제습효율이 좋은 상품을 꼭 선택하고, 공기중의 수분을 흡착하면 제습기에서 나온 열이 뜨겁게 느껴지고 공기 중의 수분을 빼면 온도가 내려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있어 토출구 온도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분이 많은 공간에 설치해야하니 이동, 설치가 편리한 것이 좋다"며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습기가 여러모로 필요한 제품"이라며 "지난 달에 비해 찾거나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디자인 측면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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