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해 오픈소스가 각광 받고 있다.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모든 사업에 융합되면서 리눅스가 기업 IT 환경에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레드햇은 28일 아이티투데이가 개최한 IT비전포럼2016 '트랜스포메이션&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오픈소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레드햇 최원영 이사는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개발자와 운영자, 경영진 모두 기대치 및 경쟁의 증가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며 "비즈니스에서 찾고 있는 해답은 클라우드와 데브옵스가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원영 한국레드햇 이사

이날 레드햇이 전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조직의 93%가 IaaS(서비스로서의 인프라) 도입 후 비즈니스 앱을 운영 중이거나 시험중이다. 또한 조직에서 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많은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93%의 조직이 향후 2년 동안 데브옵스를 도입하는데 투자를 할 것이고 기대하고 있다. 71%의 응답자는 클라우드 앱을 위해서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하거나 이미 사용중이다.

최 이사는 "기존 IT환경은 물리 서버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새로운 서비스 시도가 길어질 수 밖에 없고, 한 시스템에 여러 업무가 혼재돼 있어 신속성이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클라우드와 데브옵스로 전환하면 개발자가 원하는 환경을 서비스 디자이너가 개입해, 어떤 사양의 시스템과 프레임워크가 설치돼 있는지 카달로그화 해서 제시해 준다. 그리고 보안이나 시스템관리자들은 카달로그화된 환경을 승인만 해주면 되므로 빠르고 신속한 환경이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현재 레드햇의 전체 매출의 72% 가량은 아직 전통적인 IT 인프라 구축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레드햇은 앞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픈스택, 컨테이너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신규 사업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드햇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 컨테이너 기술은 개발의 통합성과 민첩성이 중요한 데브옵스 환경에서 일관성 있는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도커를 활용해 컨테이너 기술을 상용화한 레드햇의 솔루션은 현재 IT환경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것이 레드햇의 설명이다.

이날 최 이사는 레드햇 클라우드 스위트 포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배치, 관리에 중점을 둔 솔루션이다. 이는 레드햇의 PaaS, I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오픈시프트'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오픈스택, 클라우드폼즈를 통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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