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정민 기자] IBM이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유스트림을 인수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각)에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IBM은 자사의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스트림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삼성전자, 페이스북, 나이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 조건에 대해 IBM이 직접 밝힌 것은 없으나 포춘지에 의하면 거래는 1억3000만 달러(한화 1500억 원)에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IBM은 전통적으로 서버나 반도체같은 하드웨어를 판매했으나, 낮은 마진으로 인해 해당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현재는 마진률이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모바일 보안에 집중하고 있으나 매각한 사업 부문 만큼의 매출을 메꾸지는 못한 상태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40억 달러(29조 원)에 비해 하락한 220억 달러(26조 원)에 그쳤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년 대비 57% 상승한 102억 달러(12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스트림은 IBM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조직으로 편입되지만 앞으로도 현재 대표인 브랙스턴 재럿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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