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폰 갤럭시S6에 자사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앱)을 소수만 탑재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불필요한 기본 탑재앱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6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내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6에 자사 앱을 오직 2개만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앱은 ‘S보이스’와 ‘S헬스’이다. 소비자는 나머지 삼성 앱은 콘텐츠 마켓 ‘갤럭시 앱스(Galaxy Apps)'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삼성 '갤럭시S6' 티저 이미지

이 외 갤럭시S6에는 기본으로 페이스북, 마이크로스프트(MS) 원드라이브, MS 원노트, 스카이프, 왓츠앱, 구글의 앱들, 갤럭시 앱스이다.

삼성이 이같은 액션을 취하기로 한 것은 소비자들의 선탑재에 앱에 따른 불만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는 제조사 앱과 이통사 전용 앱이 기본으로 탑재되는데, 과도한 개수로 메모리 용량과 배터리를 잠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데도 삭제가 불가능해 개선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월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기본 앱도 삭제를 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삼성의 행보가 타 제조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갤럭시S6는QHD(2560x1440) 5.1인치 화면, 엑시노스7420 프로세서,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2600mAh 배터리, 무선충전, 지문인식 기능, 심장박동 센서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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