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기술을 논의할 때 '감독된 완전자율주행'(Supervised Full Self-Driv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2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감독된 완전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시스템을 감독해야 한다는 의미로 통한다.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도 해당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테슬라가 지금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언급했던 용어는 그 변천사가 화려하다. 테슬라는 지난 2016년 완전자율주행 기능 패키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했고 테슬라는 수년에 걸쳐 자율주행 관련 언어를 미묘하게 수정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며 연말까지 100만대의 로보택시를 지원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이후 완전자율주행(FSD) 베타가 모든 운전 작업을 대신하는 의미인 '기능 완성'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했다.
최근 테슬라는 엔드투엔드 신경망을 갖춘 FSD 베타 버전 12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것 또한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닌 ADAS 레벨2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그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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