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타인의 죽음을 이용한 사기인 이른바 '부고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가 전했다.
부고 사기의 공격자들은 구글 검색 트렌드를 이용해 유명인 등 주목도가 높은 부고 소식을 선별한다. 이후 가짜 기사를 작성해 이를 장례식이나 추모 사이트에 게재한다. 가짜 기사를 통해 스팸 광고를 노출시키거나 성인 사이트로 유도하는 등의 클릭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또 맥아피(McAfee), 윈도 디펜더(Windows Defender) 등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러스 경고를 팝업으로 표시하는 수법도 있다. 이는 화면의 '닫기' 버튼에도 팝업이 사라지지 않고 정상 소프트웨어 페이지로 연결돼 하이퍼링크에 포함된 제휴 ID를 통해 공격자에게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다.
이처럼 부고 사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해 대형 검색엔진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에 구글은 스팸 방지 정책을 업데이트하는 등 피해 방지에 힘쓰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AI 확산 금융권에 호재?...부작용 우려 목소리↑
- 토스뱅크, ‘안심보상제’ 도입 후 2년 간 금융사기 피해 23억원 회복 도와
-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한 무등록 문자서비스 제공자 일제점검 실시
- 美 T모바일 스캠실드 기술 뭐길래? "지난해 198억 건 사기 전화 차단 성공"
- "보이스피싱 막아라"...통신 3사, 예방대책 총력
- 기승 부리는 보이스피싱, 확실하게 예방하려면?
- 빅테크가 AI 투자에 열 올리는 이유…"FOMO도 한 몫"
- 구글·유튜브서 사칭 광고하면 경고 없이 계정 영구 정지
- 구글, 사기성 암호화폐 앱 개발한 일당 상대로 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