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의 스캠실드 앱이 지난해 미국의 사기 전화 방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 Screen Rant]
T모바일의 스캠실드 앱이 지난해 미국의 사기 전화 방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 Screen Ran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미국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액이 100억달러(약 13조2970억 원)에 달한 가운데 미국 T모바일(T-Mobile)의 스캠실드 기술이 전화 사기에 대항하는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새로운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T모바일은 "스캠실드 앱이 지난해 약 198억 건의 사기 전화를 식별하거나 차단했다"라며 "이는 매초 628건의 스팸 전화를 처리한 것과 같다"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T모바일은 통신사 네트워크 개선 및 미국 정부의 개입을 인용하며 작년 자사 고객들의 사기 전화가 2022년 대비 5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R모바일의 스캠실드 기술은 통신사 네트워크의 핵심이 내장돼 스캠(신용 사기)가능성, 스캠 차단 및 발신자 표시와 같은 기능을 포함한다고 알려져있다. 

올프 에왈드슨 T모바일 기술 사장은 "사기꾼이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지만 자사의 스캠실드 네트워크 필터가 사기 전화를 감지할 때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해당 사기 방지 기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캠실드는 6분마다 업데이트 및 사기꾼의 동향을 파악해 휴대폰이 울리기도 전에 사기 전화를 식별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중 건강 관련 사기가 전체의 23%를 차지했으며, 메디케어(20%), 금융(20%)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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