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부터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일회용 샴푸나 린스, 치약, 칫솔 등을 사용하려면 별도로 돈을 내야 한다. [사진: 셔터스톡] 
오늘(29일)부터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일회용 샴푸나 린스, 치약, 칫솔 등을 사용하려면 별도로 돈을 내야 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평소 호캉스를 즐긴다면, 앞으로 칫솔이나 치약, 샴푸 등을 챙겨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29일)부터 호텔이 숙박객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일회용 샴푸, 로션 등을 사용하려면 숙박비와는 별개로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지난 28일 법제처에 따르면 일회용품 제공 금지 의무를 담은 자원절약재활용촉진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일회용품 품목은 칫솔과 치약, 샴푸, 린스, 면도기 등 5가지다.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무료로 제공했던 일회용품을 별도로 구매해야 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특급 호텔의 어메니티(편의용품)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집단급식소나 식품접객업소의 경우 원칙적으로 일회용품 무상 제공을 금지하며 포장이나 배달 시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이 음식을 포장하거나 배달할 경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키오스크 등 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해 고객이 일회용품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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