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사진: 셔터스톡]
비닐봉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법이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의 비닐 쓰레기 배출량이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법이 통과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비닐 폐기물 감소 효과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닐봉투 금지법은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물을 많이 발생시키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금지하고 재사용 가능한 쇼핑백으로 전환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버려지는 비닐봉투 폐기물의 무게는 금지법 시행 이전보다 47%나 증가했다. 

이는 식료품점이나 슈퍼마켓이 일회용 비닐봉투를 폐지하는 대신 더 두껍고 무거운 비닐봉투를 판매하도록 허용된 결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은 계산대에서 제공되는 두꺼운 비닐봉투마저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법안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단계적 폐지를 목표로 하며, 폐기물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나 도시가 아닌 대형 제조업체가 책임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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