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 삼성증권 ETF 찍먹 시즌3에 출연했다. [사진:삼성증권]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 삼성증권 ETF 찍먹 시즌3에 출연했다. [사진:삼성증권]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삼성증권이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팝(POP)'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상장지수펀드(ETF) 찍먹'의 세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ETF 찍먹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테마 종목 투자를 추천했다. 

'ETF 찍먹 시즌3'는 작년에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ETF 찍먹 시리즈 최신 편이다. 실제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ETF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다.

지난 2월부터 총 11편이 공개된 'ETF 찍먹 시즌3'는 이전 시리즈와 같이 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본부장급 인력들이 총출동해 올해의 유망한 투자 테마를 비롯해 성공적인 ETF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ETF 상품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3월 14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매매한 ETF의 순매수 규모는 8200억원이다. 올해 들어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은 ETF 종목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종목으로 1213억원이 넘게 매수됐다. 삼성증권은 은행의 전통 파킹형 상품보다 높은 수익과 낮은 거래 비용 그리고 거래 편리성이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ISHARES 20+ US TR BD JPY HED' 종목이 6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엔화가 저평가돼 있고 미국 채권 금리가 상단이라는 판단에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ETF를 매매한 고객 연령대는 40대 고객이다. 지난해와 올해 1600억원이 넘게 순매수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 고객이 올들어 4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러한 ETF 투자 요구에 발맞춰 삼성증권은 'ETF 찍먹 시즌3' 콘텐츠를 준비했다. 'ETF 찍먹 시즌3'에 출연한 운용사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AI 테마의 성장 모멘텀을 주목하라고 이구동성으로 제안한 가운데, 각사별 유망 투자아이디어를 추가로 강조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KODEX) 본부장은 2024년 유망 투자 아이디어로 청룡의 해를 맞아 'D.R.A.G.O.N'을 제시했다. 월 분배금 지급 ETF(D, Dividend), 선진국 및 국내 리츠 ETF(R, REITs), AI 반도체 특화 기술과 로봇산업 성장 관련 ETF(A, AI&Robotics), 안전 마진 확보를 위한 단기금리 및 만기상환 ETF(G, Guaranteed Income),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미국 기술주 및 중소형 ETF(O, Outlier), 공급망 재편으로 부상하는 인도와 탈중국 반도체 관련 ETF(N, Next China)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KoAct) 담당은 2024년에 본격적으로 성장할 AI 서비스 기업을 선별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ETF와 비만·치매 치료제 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향유할 수 있는 액티브 ETF를 투자 유망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단,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위험 지속 여부 그리고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등을 올해 투자자들이 유의해 지켜볼 위험 변수로 꼽았다.

이외에도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에셋플러스) 본부장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도달한 중국의 일등기업이 재정립하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고, 조상준 타임폴리오(TIMEFOLIO) 부장은 "VR/AR 서비스 확대 및 우주관련 산업의 성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호 한국투자신탁운용(ACE) 부장은 "정책 모멘텀으로서 주주가치환원이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큰 화두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임종욱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팀장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상황 하에 월분배형 ETF 및 파킹형 금리 ETF를 포트폴리오 내 편입할 것"을 제시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KOSEF) 부장은 "발빠른 단기 투자와 긴 호흡의 안정자산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라"고 제안했다. 김현빈 NH-Amundi(HANARO) 본부장은 "안정적인 자산으로서 채권과 금(금채굴기업) 등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천기훈 신한자산운용(SOL) 팀장은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인컴 자산으로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WOORI) 최홍석 실장은 "국내 코어 부동산 자산을 편입한 경쟁력 높은 리츠 관련 ETF와 우주항공산업 ETF를 주목하라"고 추천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