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글로벌 담당 사장이 AI 기술 공유를 제한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사진: 셔터스톡]
메타 글로벌 담당 사장이 AI 기술 공유를 제한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담당 사장이 미국 정부에 인공지능(AI) 기술 공유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닉 클레그는 인터뷰를 통해 "AI 기술 공유를 제한하면 글로벌 AI 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메타가 함께 제출한 공개 의견서에는 제한된 AI 모델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 개발된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경고성 내용이 담겼다.

클레그는 "오픈 소싱은 사실상 미국의 가치와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이라며 "그 공백을 다른 사람이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모델 프로그래밍과 데이터를 공개할지 아니면 독점 정보로 보호할지에 대해서는 AI 업계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가령 오픈AI는 기술 비공개를 지지하는 반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은 일부 AI 코드를 오픈소스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메타는 딥페이크 방지 규정을 포함한 연방 AI 규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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