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금융 사기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셔터스톡]
인공지능(AI)으로 금융 사기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재무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 사기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넬리 리앙 재무부 금융 담당 차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금융 기관의 고객을 사칭하고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음성이나 비디오를 더 사실적으로 모방하는 AI 기술이 급증했다"라며 "점점 더 정교한 이메일 피싱 공격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사기 피해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리앙은 "AI가 금융 서비스 부문의 사이버 보안과 사기를 재정의하고 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금융 회사와 협력해 운영 탄력성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앙은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업계 주도의 금융 서비스 부문 조정위원회와 금융 규제 기관 간의 협력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재무부가 함께 발표한 보고서는 소규모 금융회사가 AI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IT리소스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사기 방지를 위해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내부 데이터에 대한 낮은 접근성도 짚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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