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달러를 회복하며 상승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른 공매도 세력의 압박으로 BTC 가격이 8만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공매도는 지정 종목을 특정 가격으로 팔고 나중에 더 낮은 가격으로 되사들이는 투자법을 뜻한다. 

트레이딩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는 전날 엑스(트위터)를 통해 "헤지펀드의 숏 포지션(매도)과 기관들의 롱 포지션(매수) 간의 마진 차이가 사상 최고치"라며 "이는 전형적인 숏 스퀴즈 신호"라고 밝혔다. 현재 헤지펀드는 1만5000BTC의 숏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2만 BTC 롱 포지션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파브 훈달은 "자산 운용사들이 BTC에 대한 기록적인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BTC 가격이 8만달러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으며 올해 안에 10만달러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다"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스완 비트코인의 최고경영자(CEO) 코리 클린스텝은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사이의 줄다리기를 지켜보는 것이 즐겁지만 결국 한 진영이 무너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BTC 반감기는 역사적으로 투기적 거래를 촉발하는 만큼 일시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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