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진: Teslarati]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진: Teslarat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불법적으로 배포되고 있다고 27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스타링크는 5000개 이상의 위성에서 사용자가 소유한 안테나에 신호를 전송해 인터넷 서비스가 없는 지역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스페이스X가 국가 또는 지역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배포하려면 먼저 해당 국가 또는 지역 정부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현지 관계자와의 갈등 및 보안 문제로 인해 예멘, 수단 등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최근 스타링크 연결용 키트의 불법 거래 및 활성화 사례가 확인됐다. 실제로 스타링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에멘에서는 정부 관계자가 스타링크가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많은 사용자가 예멘에서 제공되는 느리고 검열된 인터넷 서비스를 우회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스타링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전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적인 인터넷이 몇 달째 차단되고 있는 수단도 마찬가지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단말기가 제재 대상 국가나 승인되지 않은 대상에 의해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하면 즉시 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단말기를 비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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