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를 치켜든 '송바오'와 함께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푸바오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용인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엄지를 치켜든 '송바오'와 함께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푸바오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용인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4년 4월 초 중국 송환을 앞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검역실 내 생활이 공개됐다.

일명 '송바오', '판다 작은 할부지'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는 지난 20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에 '푸바오의 중국 여행 준비'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푸바오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푸바오가 눈을 감고 워토우(영양빵)를 손에 쥔 채 냄새를 맡고 있는 모습은 물론, 벽에 걸린 자신의 사진을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엄지를 치켜든 '송바오'와 함께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은 귀엽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푸바오가 눈을 감고 워토우(영양빵)를 손에 쥔 채 냄새를 맡고 있다. [사진: 용인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푸바오가 눈을 감고 워토우(영양빵)를 손에 쥔 채 냄새를 맡고 있다. [사진: 용인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성체가 됐을 때 능숙하게 해내야 할 일들을 기특하게도 당당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푸바오와 함께하는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마음과 푸바오가 누릴 더 넓은 세상이 빨리 찾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한다"며 "어떤 마음이 푸바오의 행복을 위한 마음인지를 알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다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뚠빵이에게 오늘은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며 "넌 정말 좋은 판다야"라고 전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현재 용인 에버랜드 내에 마련된 검역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푸바오는 다음달 3일 인천공항에서 청두 솽류공항으로 이동해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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