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3일 한국을 떠난다. 이날 푸바오는 출국 전 약 20분 동안 팬들과 '작별 인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 바깥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이 되기 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오는 7월 4살이 되는 푸바오 역시 중국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것.
지난 27일 에버랜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바오가 4월 3일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며 "긴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함께 배웅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버랜드가 공유한 일정에 따르면, 푸바오는 4월 3일 오전에 에버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 차량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중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는 '강바오', '푸바오 할부지' 등으로 불렸던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전문가와 함께 탑승해 푸바오의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팬들과의 작별 인사 시간은 오전 10시40분부터 약 20분 동안 이뤄진다. 푸바오를 태운 차량이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약 700m를 천천히 이동할 예정이므로, 관람객들은 차량에 탄 푸바오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다.
푸바오의 환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 것이 왔다", "휴가 내고 배웅하러 가야겠다" 등 각자의 아쉬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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