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 상장할 수 있을까. [사진: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 상장할 수 있을까. [사진: AP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4억6400만달러(약 6151억2480만원) 벌금 폭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이 상장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35억달러(약 4조6400억원)에 이른다. 트루스소셜은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SNS다.

문제는 트루스소셜 실적이 신통찮다는 점. 전환사채 4000만달러어치(약 530억2800만원)를 발행해 모인 자금이 줄고 있지만 지난 3년간 매출은 500만달러(약 66억2850만원)에 그친다.

이 같은 실적의 트루스소셜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어떻게 부자로 만들 수 있을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돈방석에 앉을지 여부는 트루스소셜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에 달렸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란 특정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서류상 회사로, 피인수 기업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20일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주식은 18% 뛰어 주당 43달러 수준인데 이를 기준으로 트루스소셜의 가치를 따지면 60억달러 규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이 상장됐을 때 주식 약 60%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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