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 아마이크레틴이 뛰어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19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전했다.
아마이크레틴은 1상 임상시험에서 약 3개월 동안 체중을 1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비만 체료제인 오젬픽(Ozempic)과 웨고비(Wegovy)의 6% 감소율과 비교해 더욱 개선된 수치다. 웨고비는 성인 만성 체중 관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아마이크레틴은 오젬픽과 웨고비처럼 주사제가 아닌 경구 투약 형태로 손쉬운 복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아마이크레틴이 체중을 감소시키는 원리는 무엇일까. 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는 GLP-1 호르몬이나 아말린을 모방한다. 이러한 GLP-1 작용제 약물은 비만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 및 위장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자레드 로스 헨리 포드대 의료 책임자는 "아마이크레틴은 식욕, 체중, 혈당 수치에 관여하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말린과 유사하다"라며 "이 약물은 GLP-1 유사체와 달리 비만 치료를 위한 경구용 호르몬 약물이므로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로스 박사는 "호르몬 약물의 주요 우려 사항 중 하나는 약물을 중단하면 효과가 역전돼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혹시 모를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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