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 치료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오젬픽'의 가격이 월 1000달러(약 135만원)에서 5달러(약 6742원)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근 비만 치료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오젬픽'의 가격이 월 1000달러(약 135만원)에서 5달러(약 6742원)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비만 치료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오젬픽'의 가격이 월 1000달러(약 135만원)에서 5달러(약 6742원) 미만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학협회(AMA)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오젬픽의 한달치 분량이 89센트(약 1200원)에서 4.73달러(약 6300원) 사이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오젬픽의 한달치 가격이 968.52달러(약 131만원)임을 감안하면 1/20 수준 미만으로 가격을 대폭 낮추게 되는 것.

이전부터 오젬픽은 높은 가격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버니 샌더스 미국 연방 상원 의원은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은 노인의료보험제도와 미국인을 넘어 의료체제 자체를 파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논문에 참가한 멜리사 바버 예일대 공중보건 이코노미스트 역시 "제약사의 마진이 엄청날 것"이라면서 "공정 가격에 대한 정책적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오젬픽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노보노디스크'는 여전히 오젬픽 생산 비용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단, 회사는 "더 많은 대중이 오젬픽을 접할 수 있도록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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