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질랜드 전기차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1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보도했다.
전기차 데이터 수집 사이트 EV데이터베이스(EVdb)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질랜드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차종에서 4.1%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배터리전기차(BEV)가 48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265대를 기록했다. 제임스 EVdb 관계자는 "2024년 2월 말 뉴질랜드 도로에는 7만3000대 이상의 완전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라며 "전기차는 현재 도로 주행 차량의 2%를 조금 넘는 비율에 그친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위 5개 차종으로는 테슬라 모델Y, 비야디(BYD) 아토3, 포드 머스탱 마하-E, 기아 EV6, 아우디 e-트론 GT가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에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원인 중 하나로 정부 정책의 변화가 꼽힌다. 앞서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는 자국을 태평양의 노르웨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쉽지 않은 상황.
한편 전기차 보급률 감소로 뉴질랜드에서는 전기차 교육을 받은 정비사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노후화에 대처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