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소비자금융보호국(CFPB) 모습 [사진: CFPB 홈페이지]
미국 금융소비자금융보호국(CFPB) 모습 [사진: CFPB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의 빅테크 규율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융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금융 서비스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을 직접 검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 美 금융소비자보호국, 빅테크 직접 검사 추진...韓 파장은?

최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는 해외금융 동향 분석을 통해 미국 CFPB가 빅테크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 등을 감독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감원은 빅테크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결제앱 및 디지털지갑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회사들이 미국 CFPB의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은행 등 금융회사에 비해 소비자보호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CFPB은 대형 은행 등에게 적용하는 감독, 검사 기준을 빅테크 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토록 하는 법 개정안을 지난해 연말 발표했다. 법이 개정되면 CFPB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송금 및 지갑기능을 제공하는 비예금 취급 기관을 감독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s)‘, ’페이먼트 앱(payment app)‘, ’송금앱(funds transfer app)‘, ’P2P결제앱(person-to-person payment apps, P2P apps)‘ 등을 제공하는 사업자가 대상이다.

금감원은 법 개정을 통해 CFPB가 빅테크 등 결제 앱 운영회사에 대해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에게 적용하는 기준으로 감독․ 검사 기능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과 IT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부문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 검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애플, 구글 등이 이에 해당되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이 금융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왼쪽)과 김규빈 토스증권 헤드 오브 프로덕트가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주현 기자]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왼쪽)과 김규빈 토스증권 헤드 오브 프로덕트가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주현 기자]

토스증권이 웹트레이딩시스템(WTS), 채권, 파생상품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통해 국내 리테일(개인) 1위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토스증권, WTS·채권·파생상품으로 확장…리테일 1위 노린다

토스증권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2021년 3월 출시한 토스증권은 국내외 주식 거래를 중심으로 편의성에 집중해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고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테마주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AI 관련 주식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AI가 해외 증시 상승 이끌고 있지만...향후 전망은 '글쎄'

국제금융센터가 AI 테마가 작년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AI 과열 또는 버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AI 관련 주로는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애플 등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꼽힌다. 

[사진: 하나은행]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음성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콜봇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 하나은행, 고객 중심 'AI콜봇' 서비스 확대 개편

AI콜봇은 전화상담 시 상담사 연결까지 대기시간이 길거나 셀프처리에 대한 가이드가 없어 불편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 2022년 5월 오픈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판단해 AI가 직접 응대하거나 셀프처리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원스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창립 이래 첫 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헥토파이낸셜, 2023년 창립 이래 최대 매출 기록

헥토파이낸셜은 12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2023년 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53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별도 기준 역시 전년 대비 15.4%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인 140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 헥토이노베이션]
[사진: 헥토이노베이션]

헥토파이낸셜은 1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과 함께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포함한 3개년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하고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예고했다.

⦁ 헥토이노베이션, 자사주 소각 포함 3개년 주주환원계획 발표

헥토이노베이션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3년도 실적 및 결산 현금배당과 함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2024사업년도부터 2026 사업년도까지 3년간 매년 1% 이상 배당성향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앱 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금융 콘텐츠를 구독하는 사용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 토스뱅크, 금융 콘텐츠 구독자 150만명 넘어서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투자소식’과 일상 생활 속에서의 쏠쏠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소식’을 운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토큰증권 발행(STO)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유진투자증권, STO 플랫폼 구축 완료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부터 STO 플랫폼 구축에 착수, 실제 구현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토큰증권 상품 청약, 배당, 청산 등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업무를 현행 증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구축했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사업부문 대표(왼쪽)과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안타증권]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사업부문 대표(왼쪽)과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코스콤과 토큰증권(Security Token)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유안타증권,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유안타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검토 및 기초자산 보유 업체 발굴 활동 등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의 서비스를 개선한다.

⦁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 서비스 개편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한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은 별도 비용 없이 ‘원비즈플라자’에 회원사로 등록할 수 있다.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공급, 금융 등 여러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19일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다. 같은 날 금감원은 가짜 거래소를 이용한 가상자산 투자사기 정보를 공개하고 소비자 주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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