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IC가 반도체 재료 제조업체 JSR 인수를 추진 중이다. [사진: JSR 홈페이지]
일본 JIC가 반도체 재료 제조업체 JSR 인수를 추진 중이다. [사진: JSR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국영 투자 기관인 일본투자공사(JIC)가 반도체 재료 제조업체 JSR코퍼레이션(JSR.Corp)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규모는 60억달러(약 7조9080억원) 수준이다.

인수 절차는 중국의 승인을 받은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3월 19일 공개매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12월로 예상했던 일정이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한 차례 미뤄진 것.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JSR 주주들에게는 주당 4350엔(약 3만8760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은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포토 레지스트 공급 업체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JSR의 민영화로 국내 칩 제조 능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것. 앞서 일본은 대만 반도체 제조사 등 글로벌 칩 제조업체에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승인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베이징과 워싱턴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도체 관련 거래에 대한 승인을 받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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