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눈의 움직임을 추적해 단어를 타이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셔터스톡]
MS가 눈의 움직임을 추적해 단어를 타이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눈으로만 타이핑을 할 수 있는 장치 '아이 게이즈'(Eye-Gaze)를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MS는 최근 아이 게이즈 장치와 관련한 새로운 특허를 발표했다. 아이 게이즈는 드웰 프리(dwell-free)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는 화면의 키로 눈동자를 움직여 타이핑을 하는 것을 뜻한다. 사용자가 장시간 키와 눈을 맞추고 있을 필요가 없어 눈의 피로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윈도우 리포트에 따르면 해당 장치는 기계 학습과 같은 AI도구를 활용해 키보드를 시각적으로 추적한다. AI는 단어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보고 기기가 단어를 예측하도록 돕는다. 이는 휴대폰, 태블릿, PC를 비롯한 문자 메시지, 이메일, 웹 브라우저 등 텍스트 입력 옵션이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통해 오디오 볼륨이나 밝기 등의 설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웹 브라우저의 버튼을 클릭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매체는 아이 게이즈가 손 떨림, 관절염, 마비 등 손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를 가진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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