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프레이트가 2028년까지 유럽 내 관리 화물을 20억유로 규모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우버프레이트가 2028년까지 유럽 내 관리 화물을 20억유로 규모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의 화물운송중개 플랫폼 우버프레이트(Uber Freight)가 오는 2028년까지 유럽에서 관리 중인 화물을 현재 수준의 10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오르 론 우버프레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연설을 통해 "현재 유럽 내 보유 중인 화물이 2억유로(약 2869억2200만원)에 도달했다"라며 "이를 2028년까지 20억유로(약 2조8692억원) 규모로 늘려 세분화된 유럽 물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프레이트는 지난해 우버 테크놀로지의 전체 매출 중 14%를 차지했는데, 이는 우버의 주요 사업 부문보다 규모가 작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우버프레이트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부진의 원인은 전반적인 화물 운송률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최근 공급망 경색이 완화되고 부풀려진 재고가 줄어드는 조짐이 나타난 것도 한 몫한다.

한편 우버프레이트는 지난 2019년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디지털 화물 중개업체로 시작했다. 이후 2021년 물류서비스 제공업체인 트랜스플레이스(Transplace)를 인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업 전체 공급망 관리형 운송업체로 유럽에 진출했다.  가시성 향상, 비용 절감, 데이터 활용 등의 목표 아래 사업 중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