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인프라 구축이 GDP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인프라 구축이 GDP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가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 충전을 위해 전력망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eVTOL 운영의 성장 가능성과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8명으로 구성된 NREL 연구팀은 항공기 제조업체와 잠재적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부지를 조사하고, 현실적인 서비스 경로를 분석했다. 또, 더 나은 eVTOL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eVTOL 충전 수요는 그리드 인프라와 운영 매개변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버티포트가 일자리를 늘리고 국내총생산(GDP)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점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충전 전력망 최적화를 위해선 현장 발전 및 저장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며 "버티포트에 평균 1메가와트(MW) 이상의 충전 용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향후 지속된 대규모 전력망 업그레이드와 수년간의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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