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의 인기 SF 드라마 '닥터 후'의 크리스마스 특집이 사망률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기가진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대 리처드 라일리 교수는 닥터 후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영된 이후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닥터 후가 크리스마스에 방영된 다음 해의 사망률은 방영되지 않은 다음 해보다 사망자가 평균 4~6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2019년 사이 사망률 감소율이 더욱 커졌다. 영국에선 평균 6명,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평균 7명의 사망자가 감소했다. 라일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닥터 후의 영국 내 국민적인 인기를 반영한다"며 작품 속 닥터의 태도가 시청자에게 의료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라일리 교수는 "닥터 후와 사망자 감소에 대한 명확한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제한적인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말미에 그는 "닥터 후의 건강상 이점을 어느 정도 고려한다면 BBC와 디즈니플러스(+) 등에서 크리스마스나 축제 시즌 동안 닥터 후 에피소드를 적극적으로 방영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닥터 후는 영국 BBC 인기 드라마로 올해로 방영 61주년을 맞는다. 닥터 후는 외계인 닥터가 그의 동료들과 시공간을 누비며 지구와 인류, 우주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SF 모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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