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셔터스톡]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뜨거운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급 부상한 기업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미래를 선도하며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2023년 4분기, 엔비디아는 221억달러(약 29조5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젠슨 황 CEO의 재산은 급증했고, 현재 694억달러(약 92조6421억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됐다.

이에 2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젠슨 황 CEO의 일생에 대해 소개했다.

젠슨 황 CEO은 이모와 삼촌의 결정에 따라 미국 켄터키 주에 위치한 원이다 침례교 학교에 다녔다. 당시 학교 학생들은 모두 주머니에 칼을 넣고 다니며 싸워댔고, 학생이던 그는 학교 업무의 일부로 화장실 청소를 해야하는 등 꽤나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젠슨 황 CEO는 오리건 주립대학에 다니던 1980년대에 전기공학 수업에서 지금의 아내인 로리를 만났는데, 당시 두 사람은 실험실 파트너로 함께하며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젠슨 황 부부는 두 자녀가 있다.

한편 그는 대학생 시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 경험이 수줍음 많던 자신을 껍질 밖으로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인 1993년, 젠슨 황 CEO는 친한 친구인 크리스 말로초프스키와 커티스 프리엠을 만나 그래픽 회사 창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그는 2010년 한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는 어떤 종류의 회사가 될지,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세상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하고 상상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는 엔비디아를 시작하는 것이 "예상했던 것보다 백만 배는 더 힘들었다"며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당 100달러(약 13만3510원)를 돌파했을 때 매우 감격했다고 전하며, 당시에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그는 "엔비디아 전반에 걸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 알려주는 직원들이 많다"며 "이를 통해 정보를 유동적으로 유지하고, 모든 사람이 정보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엔비디아와 젠슨 황 CEO의 성공가도는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젠슨 황 CEO는 2023년 10월 기술 팟캐스트 어콰이드(Acquired)를 통해 "과거에 직면했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칩 제국이 언젠가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매일 아침마다 두려움과 씨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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