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EPA=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EPA=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프로그래밍은 더이상 필수적인 기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최근 세계정부정상회담2024(World Governments Summit 2024)에서 젠슨 황은 "지난 10~15년 동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무도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는 컴퓨팅 기술을 만들었고, 이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머가 됐다. 이것이 바로 AI의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I가 코딩을 대체함에 따라 인간은 생물학, 교육, 제조 및 농업과 같이 더 가치 있는 전문 분야를 추구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패트릭 무어헤드(Patrick Moorhead) 분석가는 코딩이 필요 없어질 거란 말을 30년 넘게 들어왔다며 "AI는 코딩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매체는 AI로 인해 프로그래머가 사라질지는 미지수이나, AI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이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노동 시장 분석 회사 블룸베리 연구에 따르면, 챗GPT 출현 이후 프리랜서 작가와 번역가의 일자리가 각각 33%, 19% 감소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