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오는 주말까지 현재 885달러(약 118만원)의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오는 주말까지 현재 885달러(약 118만원)의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시가총액(시총) 기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기업인 엔비디아가 욜로족을 위한 카지노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떠오른 엔비디아 주가가 오는 주말까지 현재 885달러(약 118만원) 대비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는 지난해 231% 급등 후 세 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엔비디아의 성과를 고려한 것이며, 날로 커지는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해당 기술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반도체에 대한 낙관론인 셈이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1940달러(약 259만원)의 엔비디아 콜 계약을 2만4000개 이상 매수했다. 이 거래는 주식의 한 자릿수 움직임에 베팅하는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2021년 밈 주식 열풍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트레이더들의 베팅에 엔비디아는 장중 5.2%까지 뛰었으며 전날 대비 0.7%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79% 상승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연례 AI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칩을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상승세를 보인다면 트레이더 다수는 해당 옵션 수준에 근접한 가격으로 계약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