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그네슘 배터리는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고 더 많은 풍력과 태양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일(현지시간) 클린테크니카가 마그네슘 배터리가 에너지 저장 분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소개했다.
마그네슘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강력한 공급망을 자랑한다. 하지만 몇몇 기술적 문제의 벽에 부딪히기도 했는데, 최근 이렇다 할 성과를 보였을까.
이 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꼽힌 것은 수명이었다. 이에 호주RMIT대 연구팀은 수성 금속 이온 마그네슘 에너지 저장 제형을 연구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 장치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유기 전해질 대신 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물을 이용한 '수성 마그네슘 배터리'는 킬로그램(Kg)당 75와트시(Wh)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다. 이는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밀도의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티안이 마 RMIT 석좌 교수는 "수상 돌기를 방지하기 위해 비스무트와 산화 비스무트 보호 코팅을 사용해 배터리 수명을 리튬 이온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적인 용량과 연장된 수명으로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과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더욱 효율적인 재생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선보였다"라며 성과를 드러냈다.
마그네슘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가 필요한 항공 및 해양 분야, 장거리 트럭, 기관차 등 중장비 운송 부문에서 특히 중요하다. 이에 에너지 저장 분야의 급속한 가속도를 고려할 때 마그네슘 배터리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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