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일본의 느린 친환경 전력 공급 속도를 지적했다. [사진: 셔터스톡]
아마존이 일본의 느린 친환경 전력 공급 속도를 지적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일본의 느린 친환경 전력 공급 속도를 비판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켄 하이그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 지역 에너지 정책 책임자는 도쿄 재생 에너지 연구소 컨퍼런스에서 "일본에는 재생 가능한 전력을 찾는 기업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수요를 충족하려면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이그는 "아마존과 같은 규모의 회사가 일본에서 대규모로 전력을 조달할 수 없다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만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 수준의 3배로 늘리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전력 생산의 70% 이상을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이에 하이그는 일본이 민간 부문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만큼 빠르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일본의 에너지 정책 입안자들은 일본의 산악 지형과 섬나라 등 상대적 고립성을 이유로 대규모 재생 에너지 개발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른바 녹색 전환을 위한 공공 및 민간 자금으로 150조엔(약 1336조53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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