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어린이들의 호흡기 질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셔터스톡]
전기차가 어린이들의 호흡기 질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대중화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21일(현지시간) 더 버지가 전했다.

미국 폐협회(ALA)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출고되는 모든 신차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일 경우 어린이 천식 발작을 270만건 줄이고, 급성 기관지염은 14만7000건 감소시킨다. 

또 전기차 확대 보급이 약 267만건의 상부 호흡기 증상과 187만건의 하부 호흡기 증상을 예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유아 사망률은 508건 감소한다.

ALA는 "아이들은 대기 오염의 위험에 더욱 취약한데 폐는 여전히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 보고서가 자동차 및 트럭에 대한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려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각국 정부는 대기 중 오염 물질 규제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차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충전 가용성 등의 우려로 전기차 수요가 흔들리면서 전체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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