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시리즈 [사진: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상위 7위 모두 애플의 아이폰이 차지했다고 21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애플의 상위 7개 모델 판매량은 전 세계 판매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런 결과는 이전에 없던 결과다. 

주목할만한 점은 1~3위 모두 아이폰14 모델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특히 프로 모델을 제치고 아이폰14 기본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건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아이폰14 프로였다.

4위는 아이폰13 기본 모델이다. 아이폰13은 현재 애플이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최신형 아이폰인만큼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아이폰15 시리즈 모델은 출시 3개월 만에 5위부터 7위까지 석권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가 각각 5~7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아이폰14와는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이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 모델인 SE 시리즈는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작은 크기와 구식형 디자인이 저조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애플이 아이폰 SE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소문마저 돌고 있다.

[사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사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반면 삼성의 스마트폰은 10위 중 8~1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갤럭시 A15 5G, 갤럭시 A04e, 갤럭시 A14 4G 모델로 대부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저가형 모델이다. 삼성은 고가의 플래그십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대량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저가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이 너무 많은 모델을 출시하기 때문에 특정 모델이 시장에서 눈에 띄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2021~2023년 동안 삼성은 89개의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으나, 애플은 13개의 모델만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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