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조 가량 확보에 성공했다. [사진: Moonshot AI]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조 가량 확보에 성공했다. [사진: Moonshot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알리바바 그룹과 홍샨 벤처 캐피털을 중심으로 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0억달러(약 1조3347억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유사한 혁신적인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베이징에 본사를 둔 문샷AI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5억달러(약 3조3367억원)에 준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여기에 참여한 홍샨 벤처 캐피털은 미국 벤처 캐피털 회사 세쿼이아 캐피털의 중국 계열사 젠 펀드(ZhenFund)와 함께 시드 펀딩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문샷은 지난해 4월 중국 청화대 컴퓨터 공학 학사를 받은 양지린이 세웠다. 같은 해 10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스마트 챗봇 '키미 챗'을 출시했다. 이 모델이 대화 중 처리할 수 있는 중국어 문자는 약 20만자에 달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샷의 LLM은 약 1000억개 이상의 매개 변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챗GPT(1750억개)보다 적지만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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