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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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인 중 자신의 삶을 '매우 만족'이라 평가한 수치가 절반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월 2~22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매우 만족'(Very)이라 답한 비율은 47%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50%) 대비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관련 조사에서 가장 낮았던 해는 2011년 조사로 당시 46%에 그쳤다. '어느 정도 만족'(Somewhat)은 31%, 다소 불만 11%, 매우 불만 9%였다.

경제가 흔들리거나 불확실할 때 개인 만족도가 낮았다. 글로벌 경제위기(2007~2009) 및 회복기를 전후해 실시한 조사에서 '나의 삶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2007년 59%에서 2008년 47%로 급락했으며 2011년 46%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가족 구성원 수입을 모두 합한 연 수입이 10만달러(약 1억3345만원) 이상인 설문 응답자는 58%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평균치인 47% 대비 상당치 상회했다. 반면, 연 수입이 4만달러(약 5338만원) 이하에서는 39%에 그쳤다.

또 기혼자(57%)가 미혼자(38%)보다 '매우 행복하다'고 답할 확률이 높았으며 종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56%)이 그렇지 않은 사람(41%)보다 높았다. 진보 성향의 미국 민주당 지지자(52%)들이 보수적인 공화당 지지자(46%)보다 '매우 만족'이라고 답할 확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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