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컴퓨터 두 대가 영국 런던에서 발견됐다고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폐기물 처리 업체 저스트 클리어는 의뢰인의 집을 청소하던 중 아무렇게나 놓인 Q1 두 대를 발견했다. Q1은 미국의 Q1코퍼레이션이 1972년 출시한 마이크로컴퓨터다.

해당 제품은 현존하는 모델이 많지 않아 발견 그 자체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이번에 발견된 Q1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킹스턴대에서 일반 대중에 공개됐다. 

폴 니브 킹스턴대 컴퓨터 전문가는 "1970~1980년대 개발자들은 현대의 모든 기기의 기초를 닦았다"라며 "이 선구자들이 없었다면 PC와 맥,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없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킹스턴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이크로컴퓨터를 전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Q1은 인텔이 출시한 세계 최초의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8008 CPU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컴퓨터의 최대 클럭은 800KHz이며 16KB의 메모리를 처리할 수 있어 당시로서는 선구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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