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동안 뉴욕시의 배터리 전기차(BEV) 공유 차량 수가 5배나 증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몇 달 동안 뉴욕시의 배터리 전기차(BEV) 공유 차량 수가 5배나 증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몇 달 동안 뉴욕시의 전기차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및 리프트(Lyft)의 배터리 전기차(BEV) 공유 차량 수가 5배나 증가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2023년만해도 뉴욕시의 전기차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및 리프트(Lyft)의 전기차는 약 2000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4년 현재 기준 우버 및 리프트의 전기차 배치 수량은 1만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약 5배나 증가한 셈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2030년까지 뉴욕시의 우버, 리프트 및 그 외 차량공유업체의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욕시는 신규 렌터카 차량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고 전기차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3년 10월, 뉴욕시는 모든 신규 영업용 차량의 전기 사용을 의무화하는 그린 라이드 이니셔티브를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뉴욕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의 일일 전기차 신청 건수가 하룻밤 사이에 150건에서 2000건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뉴욕시의 급진적인 전기화로 인해 도시 전역의 전기 충전소 활동 역시 급증했다. 뉴욕시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레벨(Revel)의 충전소는 하루 평균 30~40건에서 매일 300~400건으로 충전 횟수가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로 인해 독립형 테슬라 수퍼차저에서 긴 줄과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레벨 수석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로버트 파밀리아는 "그린 라이드 이니셔티브는 뉴욕의 전기차 충전 민간 부문을 도약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다"며 "이제는 외부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게 됐으며, 그 수요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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